• 두산 웹진 2013년 12월호_595권
  • Glob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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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Report

 
전 세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기념일과 그에 따른 독특한 문화가 있다. 이번달 글로벌 리포트에서는 중국 조선화 리포터가 11월 11일이 왜 '쇼핑하는 날'이 됐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벨기에 김호성 리포터는 유럽 지역에서 잘 알려진 성인(聖人)인 '엘루아'를 기념하는 상뗄루아 데이를 소개한다. 인도 라훌 나이르 리포터는 11월 20일 뱅갈로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EXCON 2013' 소식을 전한다.
[China] 중국 솔로의 날이자 쇼핑 데이 11월 11일
by 중국 옌타이
조선화 리포터
(DISD PR Division Manager)
11월 11일이 되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상점들은 엄청난 규모로 할인 행사를 한다.
사진은 중국 택배회사 직원들이 배송할 물건을 바쁘게 분류하는 모습
한국에서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고 부르며 재미로 길쭉한 막대 과자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이날은 광꾼지에(光棍), 즉 '솔로의 날'이자 '쇼핑 데이'이다. 원래 이날의 유래는 1990년대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연인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일로 시작됐다. 솔로들이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에게 고백하거나 솔로들끼리 선물을 주고받고 파티를 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날로 젊은이들의 명절이 된 것. 1이 네 개라 외로워 보여서 그랬나 보다.
그런데 2009년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마켓 타오바오()가 최초로 할인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현재는 11월 11일이 전 국민의 쇼핑 데이가 됐다. 올해도 온라인 쇼핑몰과 상점들은 엄청난 규모로 할인 행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50~90% 세일로 판매하자 소비자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에 지갑을 선뜻 열었다. 이 행사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택배 회사들도 톡톡히 득을 봤다. 한꺼번에 몰려드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택배 회사 또한 오래전부터 방안을 짜고 인원을 보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주 만에 소포를 받는 경우가 많아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진다.
쇼핑 업체들만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도 안간힘을 쓴다. 며칠 전부터 사고 싶었던 상품들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가 11월 11일이 되는 순간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른다. 조금만 늦었다가는 몇 초 사이에 찜해두었던 상품이 품절되어 그동안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11월 11일에 성공적으로 상품을 손에 넣기 위해 비싼 상품 먼저 사기, 할인 쿠폰 미리 챙겨두기, 무선 인터넷(WIFI) 빵빵 터지는 곳에서 인터넷 하기 등 다양한 경험담들이 며칠 전부터 속속 올라온다. 여성들에 대한 웃지도 울지도 못할 에피소드들도 적지 않다. 집안을 말아먹을 기세로 미친 듯이 쇼핑해대는 아내를 관리하기 위해 회사 하루 휴가 내기, 전날 밤에 아내의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를 세 번 잘못 입력해 동결해두기 같은 쇼핑 막기 비법을 소개하는 내용들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1월 11일 하루 동안 초당 178건 속도로 거래가 성사되어 350억 위안(약 6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그 열기가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제는 11월 11일 하면 '광꾼지에'보다도 '쇼핑 데이'가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한국에선 빼빼로 과자가 잘 팔리는 이날이 중국에서는 이렇게 쇼핑 축제가 됐다. 두산 사우 여러분도 11월에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쇼핑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Belgium] 12월 1일은 상뗄루아 데이, 프라머리 직원들도 축제 벌여
by 벨기에 프라머리
김호성 리포터
(DIEU Operations Deputy Manager)
유럽연합(European Union)은 1952년 6개국(프랑스, 이탈리아, 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이 비준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로부터 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편화된 유럽을 화해시키고 공존의 이데올로기로 융합시키는 데 석탄과 철광석처럼 시적인 촉매도 없으리라. 벨기에 남부, 독일의 자르-루르, 프랑스의 알자스-로렌에 위치한 삼각 광산 지역에서 함께 감돌을 골라내고, 석탄을 태워 철을 녹이고 쓸모에 맞춰 형상을 다듬고 판매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쟁에 동원되었던 언어와 혈통은 적의(敵意)를 잃게 되었지만, 상흔을 완전히 치유하기 위해서는 전쟁 이전의 영웅과 역사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엘로아(Eloi, 588~660년, 영어로는 성 엘리기우스Saint Eligius, 한국에선 성 엘리지오로 번역됨) 성인의 위엄은 다시 부활한다. 그는 재능 있는 금세공 기술자이자 신심이 강한 기독교도였다. 수많은 노예들의 보석금을 대납하고 또 여러 곳에 교회를 세웠으며, 프랑스 북부의 누아용(Noyon)과 투르네(Tournai)의 주교로 임명되어 벨기에 플랑드르(Flandre) 지방에까지 명성을 알렸다.
서거 이후 금세공 업자나 금속공, 동전 주조 업자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았다. 말(馬)들의 성스러운 후원자로도 숭배되었는데, 전설에 따르면 그가 악마의 저주 때문에 편자(Horseshoe)를 거부하던 말의 앞다리 하나를 잘라내어 편자를 발굽에 박은 다음 그 다리를 말에게 다시 붙였더니 네 다리로 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기적이야말로 전후 유럽 재건을 꿈꾸던 이들의 희망을 자극하기엔 더 없이 매력적이었을 게 틀림없다. 최근 뜻하지 않은 장애물들을 만나 속도가 많이 느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 마리의 말, 즉 유럽연합에 이끌리어 달리고 있으니까.
유럽 각국에서 정식 공휴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금속을 다루는 기업이나 단체에선 엘로아 성인의 기일인 12월 1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연다.
한 대의 굴삭기를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금속들을 운반하고, 측정하고, 두드리고, 용접하고, 뚫고, 다듬고, 색칠하고, 끼워 맞추고, 조이고, 연결하고, 기름 치고, 작동하고, 닦고, 운전하는 *프라머리의 모든 직원들 역시 상뗄루아 데이에 공장 한곳에 모였다.
직원들은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장기 근속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와인과 샌드위치와 맥주를 나눴다. 동료와 선후배의 헌신에 감사하고 노고를 격려하느라 오전 한나절을 달뜨게 보냈다. 그들 사이엔 국적과 나이, 성별과 종교, 그리고 언어와 선입관 따위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용어설명 | *프라머리(Frameries)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남서쪽으로 80km를 가면 인구 3만의 소도시 프라머리시가 나타난다. 이곳에 두산인프라코어 유럽생산법인 DIEU(Doosan Infracore Europe)가 자리 잡고 있다. DIEU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첫 번째 해외 공장이다. 프라머리는 1820년대 벨기에의 대표적인 탄광 지역으로 산업혁명 당시 유럽 석탄 산업을 이끌던 곳이기도 하다.

엘루아 성인의 기일인 12월 1일은 금속을 다루는 기업이나 단체에는 뜻깊은 날이다(사진은 DIEU 직원들이 상뗄루아 데이를 맞아 장기근속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
 
[India] Doosan introduced a large range of construction equipment at EXCON 2013
by 인도 첸나이 라훌 나이르
(Rahul Nair) 리포터
DIID Manager
DIID introduced various construction equipment including attachments.

Doosan Infracore India(DIID) introduced an array of equipment at EXCON 2013, which was held on 20th - 24th November 2013, at Bangalore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Being a global manufacturer of construction and mining equipments, Doosan showcased extensive range of Hydraulic Excavators from 3 to 50 tons. Doosan introduced DX300 and DX340 series to the Indian market replacing the earlier Solar series. The ranges of Hydraulic Excavators were also displayed with Montabert Attachments such as Hydraulic Breakers, Crusher Buckets, Drilling Attachments, Demolition attachments and Quick Couplers.
Doosan Infracore India also introduced new series of the world renowned Bobcat Skid Steer Loaders in M-Series (S550 and S590) along with demonstration with attachments used for various applications. Bobcat E32 was also on display that had caught attention of prospective customers. Alongside a lineup of Doosan Portable Power equipment were introduced that had air compressors used for mining, quarry and water well applications apart from Portable Light Source. The idea was to unveil a wide range of world class fuel efficient equipment from Doosan under one-roof best suited for the Indian market.
EXCON 2013, being the largest construction and mining equipment exhibition in India, was an opportunity for manufacturers to exhibit their equipment and also to introduce latest technologies followed world over. It was also a platform to interact with customers in understanding their requirements based on which most of the strategic decisions are taken to help cater to the Indian market. This was also an opportunity for companies to share views with industry experts and understand the market scenario. Understanding that this would help companies plan for the coming years, manufacturers were geared up to facilitate the marketing objectives.

Bobcat Skid Steer Loader at the Demo Show